한·미 양자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서명…인적교류 강화

2023. 4. 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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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전략적 협력체계 및 협력확대 의지를 담은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서명식 행사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핵심 협력분야인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성명서 서명 및 다자협의체 참여 등 중요한 성과를 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간 양자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전문가 교류 등을 가속화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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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간 양자 다자협의체에 한국 새로 합류
5월 한·미 양자과학기술 라운드 테이블 개최
공동연구 프로그램 신설 등 파트너십 구축
이종호(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 양자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전략적 협력체계 및 협력확대 의지를 담은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을 만나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양자정보과학기술(QIST) 분야 협력 ▷정부·학계·민간 교류 촉진 ▷민간·산업 컨소시엄 참여로 신뢰받는 글로벌 시장 및 공급망 구축 ▷규제·표준화 등을 논의할 양자 및 다자간 기회 창출 ▷인력교류·공동연구 기반 인력양성 도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미국이 주요 양자과학기술 선도국 중심으로 설립·운영 중인 정부간 양자 다자협의체(2N vs 2N)에 우리나라가 새롭게 합류했다. 다자협의체의 양자 분야 인력교류 사업 공식 홈페이지에는 우리 정부의 양자 정보교류 홈페이지가 새롭게 연동됐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자기술을 포함한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민관 협력 및 인적교류 강화’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양자과학기술 후발국인 우리나라는 기술 추격에 속도를 내고, 양자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서명식 행사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핵심 협력분야인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성명서 서명 및 다자협의체 참여 등 중요한 성과를 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간 양자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전문가 교류 등을 가속화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제11차 한·미 과기공동위 부대행사로 오는 5월 ‘한·미 양자과학기술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6월에는 ‘국제 네트워킹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으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의 신규 공동연구 프로그램 기획에 착수하고 하반기에 예정된 제4차 양자과학기술 다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미 기술동맹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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