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등 방역물품 허가, 팬데믹 이전 수준 복귀

식약처 '2022년 의약외품 허가보고서' 발간

지난 3월 23일 대구 수성구 한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마스크 생산 공장 창고에 팔지 못한 마스크가 쌓여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증했던 마스크와 외용소독제 등 방역물품 품목 허가·신고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마스크 등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현황을 담은 '2022년 의약외품 허가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건수는 모두 2천29건으로 2021년 5천67건에 비해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천370건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마스크 허가·신고가 2021년 4천127건에서 지난해 1천337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2021년 147건이던 외용 소독제도 지난해 55건으로 줄었다.

식약처는 방역물품 수요·공급이 안정화되고 마스크 의무 착용이 단계적으로 완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지난해 전체 의약외품 허가·신고 품목 가운데 국내 제조 품목 수는 1천937건으로 95.5%를 차지, 2021년 96.3%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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