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0억원' 민폐 호날두, 알 나스르 망치고 레전드 커리어도 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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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택이 잘못된 결과를 낳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연말 알 나스르와 충격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만남은 현재까지 윈윈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는 "알 나스르에서 보여주는 이미지가 호날두의 커리어를 더럽히고 있다. 차라리 스포르팅CP(호날두 첫 프로팀)에서 뛰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 왜 알 나스르를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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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체 거길(알 나스르) 왜 간거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택이 잘못된 결과를 낳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연말 알 나스르와 충격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유럽 잔류를 추진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알 나스르의 러브콜을 받아들인 것부터 놀라움을 안겼다.
계약 규모는 더욱 혀를 내두르게 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 연봉을 약속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까지 맡기며 연간 최대 2억 유로(약 2958억 원)의 수입을 안겼다.
호날두를 향한 기대감은 대단했다. 전성기 시절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이 워낙 대단했고 최근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월드컵을 누비면서 나이가 무색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중동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기대했다.
기록은 나쁘지 않다.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서 11골을 넣어 인상적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는 침묵하고 있다. 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 경쟁팀들과 붙을 때면 귀신같이 조용해진다. 골을 넣지 못하면 자신의 기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호날두라 행동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호날두의 안하무인 태도는 골머리를 앓게 한다. 팀이 패하자 코치에게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하며 상대 선수에게 헤드록을 걸고 넘어지는 것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급기야 지난 19일 알 힐랄전에서는 상대 팬들이 리오넬 메시를 연호하자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 갖다대는 기행을 보였다. 호날두의 행동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 상당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만남은 현재까지 윈윈으로 보이지 않는다. 호날두 합류 이후 알 나스르는 리그와 컵대회 모두 성적이 하락했다. 호날두를 향한 민심도 흉흉하다. 이를 본 전 프랑스 축구스타 크리스토프 잘레는 '카날플러스'를 통해 "호날두가 스스로 레전드 지위를 망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알 나스르에서 보여주는 이미지가 호날두의 커리어를 더럽히고 있다. 차라리 스포르팅CP(호날두 첫 프로팀)에서 뛰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 왜 알 나스르를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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