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무원은 골프 치면 안 되나… 별걸 다 시비"

오장연 기자 2023. 4. 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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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인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일부 언론이 비판하자 "왜 좌파 매체들은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왜 안 되는 거냐"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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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인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일부 언론이 비판하자 "왜 좌파 매체들은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왜 안 되는 거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좌파 매체들 중심으로 주말 각자 돈 내고 참가하는 대구 공무원 골프대회를 또 시비 건다"며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 금지를 명시적, 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번에는 또 왜 자기 고향(경남 창녕) 골프장에 가는지 시비 건다"며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만 있는데 거긴 회원제 골프장이라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고, 그러다간 회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프는 서민 스포츠가 아니라서 기피해야 한다면 세계 톱 한국 골프선수들은 모두 상류층 귀족 출신이냐"며 "할 일 없으니 이젠 별걸 다 시비 건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었지만, 그 잘못된 금기를 이번에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라며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내달 7일 경남 창녕군에서 시상금 700만 원 등 총 1300만 원의 시 예산을 들여 골프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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