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쓴맛 본' 임진영, 와이어투와이어로 KLPGA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

강명주 기자 2023. 4. 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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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인 2023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 정상을 차지했다.

임진영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오늘처럼만 쳤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서 정규투어에 화려하게 복귀하고 싶지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순위 20위 이내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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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인 2023 드림투어 3차전 우승을 차지한 임진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임진영(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인 2023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 정상을 차지했다.



 



임진영은 24~26일 사흘 동안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67-70-72)를 기록,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임진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항상 이렇게 우승하는 모습을 상상해왔는데, 오늘 이루게 돼서 기쁘고 꿈꾸는 것 같다.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의 비결에 대해 임진영은 "정말 많이 불어서 힘들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샷이 안정감 있게 잘됐고, 특히 3라운드 내내 중장거리 퍼트가 잘 떨어져 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임진영은 재미로 골프를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선수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



2021년 9월 KLPGA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를 통해 준회원이 되었고, 같은 해 10월 KLPGA 2021 정회원 선발전에서 수석으로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이후 11월에 KLPGA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지난 2022시즌에 정규투어에 데뷔해 루키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8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해 상금순위 78위에 머물며 2023시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임진영은 겨울 동안 정규투어 복귀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렸다.



 



임진영은 "작년에는 대회 분위기나 코스에 적응을 못하면서 부족한 점들이 많이 드러났다. 아쉽지만 경험을 더 쌓으라는 뜻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훈련해 드림투어에서 잘해보자 마음먹고 미국으로 45일동안 훈련을 다녀왔다"며 "샷과 어프로치, 퍼트 등 골고루 훈련했는데, 특히 40미터에서 90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조금 더 핀을 과감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임진영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오늘처럼만 쳤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서 정규투어에 화려하게 복귀하고 싶지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순위 20위 이내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답했다.



 



한편, 김수민2(25)가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선영2(23)가 3언더파 213타로 3위, 이혜원2(23)가 2언더파 214타로 단독 4위에 각각 자리했다. 



 



최근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정수빈(23)을 비롯해 김세은(25), 조정민(29) 등 총 8명이 두터운 공동 5위(1언더파 215타)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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