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통화 없이도 민원신고...SKT `비즈니스링크` 출시

SK텔레콤 모델이 '비즈니스링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KT 제공

'T전화'로 원하는 업무에 바로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SK텔레콤은 T전화 이용자가 기업 콜센터 번호를 누르면 통화 연결 전 다양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링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T전화 이용자가 SK브로드밴드·소방청 등 기업의 콜센터 번호를 누르면 음성통화 없이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챗봇, 민원신고 페이지, 콜센터 상담 웹페이지, 앱 설치, 온라인 주문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콜센터 대기시간을 줄이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전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전화 이용자가 119를 누르면 화재·구조·구급·민원을 선택할 수 있는 링크가 동시에 제공된다. 신고자가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음성 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키패드를 눌러서 긴급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또 자동으로 휴대폰의 위치가 파악돼 빠른 출동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소방청과 함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제휴 기업 및 공공기관을 늘릴 계획이다.

기업들은 '비즈니스링크'를 통해 자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눈에 보여줘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기업의 공지사항이나 이벤트 정보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T전화 이용자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iOS에서 '비즈니스링크'를 사용할 수 있다. 조현덕 SK텔레콤 T전화 CO(컴퍼니) 담당은 "앞으로도 T전화 이용자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김나인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