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LIFEPLUS TDF, 연초이후 수익률 1·2위

2045 빈티지 수익률 9.81%
"환 전략으로 변동성 ↓"

[서울경제]

한화자산운용이 한화 Lifeplus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연초 이후 모든 빈티지(은퇴목표시점)에서 최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26일 기준 한화 Lifeplus TDF 2025·2035·2040·2045가 연초 이후 수익률 6.55%, 8.57%, 9.14%, 9.81%로 1위를 기록했다. 2030·2050 빈티지 역시 7.58%, 10.00%로 2위로 집계됐다.

TDF는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펀드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한화 Lifeplus TDF는 지난해 디폴트옵션 최종 승인에서 총 20개 퇴직연금사업자, 37개 상품에 선정돼 TDF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초대형 펀드와 비교해 규모 면에선 열세지만 빈티지를 막론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화 Lifeplus TDF의 안정적인 수익률은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전략에 기인한다. 한국 시장에 맞게 액티브와 패시브 전략을 배분하고 자산 별 환 전략으로 변동성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한다. 또한 유연한 환 전략으로 위기 상황이 발생할 시 안전자산으로 달러를 활용함으로써 주식 손실을 방어하고 변동성을 제어한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운용팀장은 “TDF는 시장이 아닌 고객의 생애주기에 투자 목적을 맞춘 펀드로,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고객의 장기 자산 배분 경로에 맞춘 운용 전략을 내세워 고객의 연금 자산 형성·보전을 도와야 한다”며 “주식시장은 호황과 불황 반복하기 때문에 노후자금 변동성 관리를 핵심으로 두고 투자자분들의 노후 자산증식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