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서 휴대폰만 200개'... 유사투자자문업체 관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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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미등록 투자자문업체 관계자 1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자세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SG증권에서 대량 매물로 인해 일부 종목 주가 폭락사태가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은 이른바 '작전세력'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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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5일 해당 투자자문업체 관계자 A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금융위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날 오전 7시께 '누군가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해당 업체가 입점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빌딩으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투자금을 잃었다는 투자자 수십명이 모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투자자 진술을 토대로 해당 투자업체 사무실 물품 일부를 우선 압수했다. 주가조작 등 부정 거래에 사용됐을 수 있는 휴대전화 200여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위해 사후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자세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SG증권에서 대량 매물로 인해 일부 종목 주가 폭락사태가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은 이른바 '작전세력'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관련해 가수 임창정씨도 "주가 조작 세력에 당했다"며 30억 규모의 사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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