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존 람, 멕시코서 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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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람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가진 PGA투어와의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 우승 이후 회복이 덜 된 느낌이지만 집과 같이 편안한 이곳에 다시 오게 돼 좋다. 특히 올해는 좋은 경기력과 함께 돌아와 기쁘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람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PGA투어에서 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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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람은 4월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멕시코 바야르타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리는 멕시코 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 출전한다.
람은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가뭄에 단비같은 우승이었다. 지난 2021년 6월 US오픈 이후 우승을 거두지 못한 람은 세계 1위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내줘야 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한 라운드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장식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을 둘러싸고 퍼트와 그린 주변 플레이가 약하다는 지적에 "퍼트나 쇼트게임 지표에 관한 질문을 받는 것이 지겨웠다"고 속시원히 털어놓으며 "나는 나아지고 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이를 증명했다"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덕분에 올 시즌 PGA투어에서는 마스터스를 포함해 벌써 4승을 올리며 세계 1위를 되찾은 것은 물론 페덱스컵 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람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가진 PGA투어와의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 우승 이후 회복이 덜 된 느낌이지만 집과 같이 편안한 이곳에 다시 오게 돼 좋다. 특히 올해는 좋은 경기력과 함께 돌아와 기쁘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람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전까지 11개월동안 우승을 거두지 못했는데 그 과정에서 PGA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톱10에도 많이 입상했다. 다만 마지막 단계인 우승에 다다르지 못했던 것 뿐이다"고 설명하며 "이후에 모국어를 사용하는 이 곳에서 열리는 대회라 부담감과 함께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경기에 나섰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것은 특별했고 이 대회 이후 점점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람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PGA투어에서 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람은 PGA투어 통산 11승을 거뒀지만 아직 미국 무대에서 대회 2연패는 이뤄보지 못했다. 다만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자국 스페인에서 열린 스페인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다행히 다음주 열리는 특급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부분의 톱랭커가 출전하지 않아 람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토니 피나우(미국)가 우승 후보 2순위다.
이와 관해 람은 "마스터스 우승 이후 RBC헤리티지에 바로 출전해야 했는데 덕분에 바로 경쟁 모드에 돌입할 수 있었고 현재의 경기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컨디션을 밝히며 "프로 전향 후 타이틀 방어를 스페인 오픈에서 한 차례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해보고 싶다. 스페인 골퍼로서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한 해에 멕시코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까지 하면 얼마나 의미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대회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PGA투어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성현(25)을 비롯해 안병훈(32), 노승열(31), 강성훈(36)이 출전한다. 특히 안병훈은 PGA투어로부터 우승후보 7순위에 꼽히기도 했다.
(자료사진=존 람)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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