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지 원료 ‘닥풀’ 식자재로 활용
KBS 2023. 4. 27. 09:56
[앵커]
일본에서 한지 원료인 닥풀로 음식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한지인 '화지' 산지로 유명한 사이타마현 오가와마치.
농가 고령화 등으로 화지 원료인 닥풀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화지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보다 못한 가와구치 씨 등이 농민 돕기에 나섰습니다.
닥풀을 식자재로 활용하면 농민들 수입을 늘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가와구치 요이치로/닥풀 농가 후원자 : "가격이 저렴하고 품이 많이 들면 기존 농민들은 떠나고 새로 농사를 짓는 사람도 없죠."]
보통 화지는 뿌리만 사용하는데요.
그래서 줄기와 생육이 덜 된 잔뿌리를 식자재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양 성분 분석 결과, 닥풀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를 가루로 만들어 음식을 만든 뒤 농민들을 상대로 시식을 했더니 반응도 좋았습니다.
[농민 : "이렇게 감칠맛이 있다니 놀라워요."]
가와구치 씨 등은 일단 이 닥풀 가루를 지역내에서 판매할 계획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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