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주가조작' 혐의 강남 H투자컨설팅 압수수색

강은성 기자 한병찬 기자 2023. 4. 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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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강남의 한 투자컨설팅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들 명의로 된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사무실, 주거지 등 다수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들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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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전경

(서울=뉴스1) 강은성 한병찬 기자 = 금융당국이 최근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강남의 한 투자컨설팅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들 명의로 된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사 대상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골프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사무실, 주거지 등 다수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골프 레슨비 등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주식 투자 수익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혐의자들이 지난 2020년부터 투자자들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대리 투자를 하는 방식을 통해 내부 관계자들끼리 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통정매매'를 벌여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들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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