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드리운 북런던 클럽…'불안한 선두' 아스널‧'7위 추락'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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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북런던을 대표하는 아스널과 토트넘이 시즌 막판 울상을 짓고 있다.
19년 만에 리그 정상을 노렸던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지난 시즌 아스널을 제치고 가까스로 EPL 4위를 차지,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던 토트넘은 현재 16승5무11패(승점 53)로 7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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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의 대행' 토트넘, UCL 진출 빨간불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북런던을 대표하는 아스널과 토트넘이 시즌 막판 울상을 짓고 있다. 19년 만에 리그 정상을 노렸던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아스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EPL 33라운드에서 1-4로 완패했다.
최근 EPL에서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에 그친 아스널은 23승6무4패(승점 75)가 되면서 자신들보다 2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23승4무4패‧승점 73)와의 격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올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며 리그 선두를 꾸준히 지킨 아스널은 지난 2001-02시즌 이후 19년 만에 정상을 꿈꿨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강등권에 허덕이던 에버턴에 0-1로 덜미를 잡힌 뒤 우승 경쟁팀 맨시티에도 1-3으로 패배했다.
전열을 정비한 아스널은 3월 안정감을 찾았지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0일 리버풀 원정에서 2-2로 비긴 아스널은 웨스트햄, 사우스햄튼 등 중하위권 팀들과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맨시티에게 또 1-4로 완패하며 이제 자력 우승은 불가능해졌다.
아스널의 우승 경쟁팀 맨시티는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이 있었지만 우승 DNA가 있는 선수들은 침착하게 시즌을 보냈고 결국 아스널을 역전할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의 북런던 라이벌팀 토트넘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지난 시즌 아스널을 제치고 가까스로 EPL 4위를 차지,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던 토트넘은 현재 16승5무11패(승점 53)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리그 4위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18승5무7패‧승점 59)와는 승점 6점 차다. 토트넘이 맨유보다 2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역전이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브라이튼(승점 49)이 호시탐탐 순위 역전을 노리고 있어 7위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토트넘의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에서 뉴캐슬에 1-6으로 완패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경질당하는 등 어수선하다.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 획득이 중요한데, 자칫 잘못하면 국내에서만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위기의 토트넘은 28일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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