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스크 허가·신고 67% 급감…"코로나 이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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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스크와 외용소독제 허가·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67.6%, 62.6% 감소했다.
마스크, 외용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중심으로 2020년부터 급증했던 전체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건수는 방역물품의 수요·공급이 안정화되고 마스크 의무착용 단계적 완화에 따라 지난해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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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식약처, 2022년 의약외품 허가보고서 발간
마스크·소독제 등 방역물품 수요 안정세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지난해 마스크와 외용소독제 허가·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67.6%, 62.6% 감소했다. 방역물품 허가·신고 감소세에 따라 전체 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현황을 담은 ‘2022년 의약외품 허가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지난해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건수는 총 2029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특징은 ▲방역물품 허가·신고 감소세에 따라 전체 건수 감소 ▲국내 제조 품목허가·신고 품목의 증가세 유지 ▲허가·신고 건수는 보건용 마스크, 생리대, 비말차단용 마스크 순 ▲마스크 규격 신설을 통한 제조·품질관리 표준화 등이다.
마스크, 외용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중심으로 2020년부터 급증했던 전체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건수는 방역물품의 수요·공급이 안정화되고 마스크 의무착용 단계적 완화에 따라 지난해 크게 감소했다.
마스크 허가·신고는 2019년 461건, 2020년 3273건, 2021년 4127건으로 점차 증가했다가 지난해 1337건으로 줄었다.
외용소독제는 2019년 26건에서 2020년 755건으로 크게 늘었다가 2021년 147건으로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 55건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국내 제조품목의 허가·신고 품목 수는 1937건으로 전체 건수(2029건)의 95.5%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2018년 이후 제조 품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보건용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중심으로 국내 제조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전체 의약외품 허가신고 건수에서 보건용 마스크가 1086건(53.5%)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리대 336건(16.6%) ▲비말차단용 마스크 233건(11.5%) ▲치약제 122건(6.0%) ▲반창고 110건(5.4%)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약외품 허가·신고 현황과 분석 정보를 제공해 의약외품 업계의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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