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미 정상, 70년 동맹 더 튼튼하게 결속 다져”

김재민 기자 2023. 4.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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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미국 국빈 방문이 못마땅한 듯 사사건건 비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7일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자유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70년간 이어온 한미 동맹의 기반을 보다 튼튼하게 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도록 결속을 다진 회담이다”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정상이 확장 억제 관련 별도 문서를 작성하고 발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이 전 세계 여러 나라 중 하나의 동맹국에 대해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플랜을 선언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의 사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확장억제 강화에 대한 한미 양국의 강력한 공조 의지가 표명된 것이다”면서 “NCG, 핵협의그룹을 신설하고 그룹을 통해서 각론 부분을 구체화하고 실체화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회담 결과를 고리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그는 “안보는 물론이고 방미 이틀 만에 5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제적 성과도 알려졌다”면서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 동맹의 퀀텀 점프가 이루어진 이때 트집 잡기에만 현안이 된 민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못마땅하기라도 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다”면서 “새 정부 취임 1년 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을 돌아보면 국민이 뽑은 새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저주의 주문을 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대통령과 정부를 무너뜨리기에만 탐닉하고 있다. 대통령의 행보를 깎아내리는 방법으로 야당이 처한 사법 리스크, 돈봉투 전당대회 이슈를 덮어보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만 우리 국민은 민주당의 검은 속내를 훤히 다 보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국익 극대화를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응원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아니면 말고’ 식의 비난만 계속 해야 하는 것은 스스로를 망하게 하는 길임을 민주당은 직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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