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걸그룹’ 미미로즈 어쩌나, 대표 주가조작 피해 주장에 직격탄

김명미 2023. 4.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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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수십억 원을 맡겼다가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25일 JTBC는 임창정이 올해 초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에게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임창정이 기획사 지분을 주식 투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론칭한 신인 미미로즈를 향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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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수십억 원을 맡겼다가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25일 JTBC는 임창정이 올해 초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에게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과 아내 서하얀의 증권사 계정에 각각 15억 원씩 넣었고, 일당이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까지 맡겼다. 이 과정에서 30억 원은 한 달 반 만에 58억 원이 됐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하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 함께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본인도 피해자라는 주장. 임창정에 따르면 일당은 신용 매수까지 하며 총 84억 원의 주식을 샀다. 임창정은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는 30억 원을 샀다. 그런데 84억 원을 샀던 거다. 저는 몰랐다"며 "누군가에게 당했다는 표현"이라고 토로했다.

26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과의 인터뷰를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임창정은 본인과 아내 서하얀 명의 투자금 30억 외에도 추가 신용매수로 60억 빚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저는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다 빠그러졌다. 그리고 빚이 한 60억 생겼다. 내일 당장 우리 걸그룹 진행을 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 30억 들어와서 이번 달에 월급도 주고 그 돈을 하려고 했는데 다 빠그라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임창정이 기획사 지분을 주식 투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론칭한 신인 미미로즈를 향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해 9월 5인조 걸그룹 미미로즈를 데뷔시켰다. 특히 임창정은 미미로즈 제작을 위해 '소주 한 잔'을 비롯한 160여 곡의 저작권을 팔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임창정은 지난해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것저것 다 팔았다. 땅도 팔고 가장 큰 건 '소주 한 잔'을 비롯한 160여 곡 저작권을 다 팔았다. 그전에는 리메이크 좀 하게 제작동의서 써달라고 내게 말했는데, 이젠 이쪽 가서 하라고 말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창정의 기대와 달리 미미로즈는 대중의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미미로즈는 데뷔 앨범 'AWESOME' 발매 이후 브이로그 등 자체 콘텐츠 공개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펼치지 않고 있는 상태.

이런 가운데 임창정 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글로벌 아이돌과 팝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대형 오디션 공지를 발표했다.

특히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종 합격자에게 1인당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임창정이 주가 조작 피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오디션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이끌고 있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에는 미미로즈, 승국이, 성윤 등이 속해 있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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