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입원 중인 40대 여성 추락사... 경찰 병원 관계자 조사 예정

양휘모 기자 2023. 4. 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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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병원 4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2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3분께 단원구 초지동의 한 정신병원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4층에 입원 중이던 병실에서 복도로 걸어나와 소방시설(수직 구조대)이 있는 문을 강제로 열고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전력이 있었으며 올해 3월 재차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해당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환자 관리 부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지난해 4월 소방시설 점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타살 혐의는 없어보인다”며 “병원 측을 상대로 잠겨 있던 문이 어떻게 열렸는지, 환자 관리에 부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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