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한미 협력, 민간기업까지 확대 [윤대통령 방미]

김만기 2023. 4. 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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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래 국가 핵심전략기술로 주목받는 양자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는 물론 학계와 민간기업까지 교류를 확대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서명식 행사에서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으로 이번 우리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인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성명서 서명 및 다자협의체 참여 등 중요한 성과를 창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양국 간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및 전문가 교류 등을 가속화해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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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미 양자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래 국가 핵심전략기술로 주목받는 양자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는 물론 학계와 민간기업까지 교류를 확대한다. 특히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에 민간 부문과 산업 컨소시엄을 참여시켜 신뢰받는 글로벌 시장과 공급망을 구축하고 경제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로써 양자과학기술 후발국인 우리나라가 기술 추격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양자과학기술 선도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우선 한미 양국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자정보과학기술(QIST) 분야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과학기술이 사회·경제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연구개발에 있어 협력적이고 초국가적인 노력이 혁신을 이끄는 데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번 공동성명서를 계기로 과기정통부는 제11차 한-미 과기공동위 부대행사로 오는 5월 예정된 '한-미 양자과학기술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6월 퀀텀 코리아를 연계한 '국제 네트워킹 행사'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 중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의 신규 공동연구 프로그램 기획을 착수하고 하반기에는 제4차 양자과학기술 다자회의 참석 등을 통해 한미 기술동맹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적교류 및 자발적·상호적 합의 기반의 QIST 관련 방법론, 데이터 공유 등 QIST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해 차세대 과학기술인 양성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이 주요 양자과학기술 선도국 12개국을 중심으로 설립한 '정부간 양자 다자협의체'에 한국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세계 양자의날을 계기로 우리의 신규 참여를 환영하고 양자분야 인력교류 사업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 정부의 양자 정보교류 홈페이지를 새로 연동시켰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서명식 행사에서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으로 이번 우리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인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성명서 서명 및 다자협의체 참여 등 중요한 성과를 창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양국 간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및 전문가 교류 등을 가속화해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양자정보과학기술은 양자역학을 활용해 정보를 획득·전송·처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탐구함으로써 강력한 컴퓨터, 더 안전한 통신망, 더 정밀하고 정확한 센서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신흥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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