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쇼핑, 익일 배송 시작한다

'아이프라임' 서비스 도입···전용관 오픈
오후 2시 전 주문하면 당일 제품 출고
큐익스프레스 풀필먼트 도입해 서비스

[서울경제]

인터파크쇼핑이 큐익스프레스와 손잡고 익일 배송 시장에 뛰어 든다. 큐텐이 인터파크쇼핑을 인수한 뒤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첫 번째 행보다.

인터파크쇼핑은 판매자에게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아이프라임’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용관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프라임’은 오후 2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제품이 출고돼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인터파크쇼핑의 새로운 서비스다. 관계사 큐익스프레스의 통합 풀필먼트를 도입해 서비스 구축이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터파크쇼핑은 생활용품, 뷰티, 식품, 소형가전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구매 주기가 짧고 반복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들을 가격 경쟁력을 높여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상품군과 종수는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인터파크쇼핑은 아이프라임 전용관 입점 판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창고보관비, 입고 검수비 및 하차비 등 풀필먼트 비용과 국내 운송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이 6월 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바코드 라벨링비, 포장 작업비 등도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 또한 입점 시 인터파크쇼핑을 통한 국내 판매뿐 아니라 11개국 풀필먼트를 활용해 손쉬운 해외 판매와 할인쿠폰 및 타깃 고객 마케팅까지 전방위적인 판매 지원도 제공된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아이프라임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에게는 오후 2시 전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일 최대 2000원 할인쿠폰을 발급해 주는 오픈 기념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사업본부장은 “인터파크커머스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인 큐텐의 자회사로 편입된 만큼 계열사 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아이프라임 가입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