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김기현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 효과…민주당은 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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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7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와 같은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워싱턴 선언에 담긴 전략핵잠수함(SSBN)의 정례적인 한반도 전개 확대를 두고 "1980년대 초 이래 없었던 일로, 미 핵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사실상 상시 배치해 유사시 한미가 응징 보복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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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곽민서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7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와 같은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워싱턴 선언에 담긴 전략핵잠수함(SSBN)의 정례적인 한반도 전개 확대를 두고 "1980년대 초 이래 없었던 일로, 미 핵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사실상 상시 배치해 유사시 한미가 응징 보복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 이후에 공동성명 이외 별도로 확장억제 관련 별도 문서를 작성하고 발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미국이 전 세계 여러 나라 중 하나의 동맹국에 대해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플랜을 선언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2006년 이후 (한미) 정상회담에선 확장억제 재확인 수준의 발표가 있었으나, 이번에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그 협의그룹을 통해 확장억제 각론을 구체화·실제화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방미 이틀 만에 5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제 성과도 알려졌다"며 "피로 맺은 동맹으로 시작해 안보와 제조업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이제는 첨단 기술과 문화, 각종 정보의 수집과 공유·분석에 이르기까지 바야흐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맺어나가는 커다란 외교 성과를 거뒀다"고 호평했다.
김 대표는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 동맹의 퀀텀 점프가 이뤄진 이때, 트집 잡기에만 혈안이 된 민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하지 못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못마땅하기라도 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만 열을 올리니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으로서 국익 극대화를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는 대통령을 응원은 못 할망정 아니면 말고 식 비난만 계속하는 것은 스스로 망하게 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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