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믿고 투자했는데"…주가 조작 피해 연예인 또 나왔다

장진리 기자 2023. 4. 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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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게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는 가수 A씨가 나왔다.

A씨는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임창정 좋아하고, 임창정이랑 전화 통화도 했으니까 믿고 (투자)했는데"라며 "그냥 자기네들한테 맡겨놓으면 (돈을) 불려주겠다고 그러더라"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주가 조작 세력에 돈을 처음 맡겼고, 돈이 급격하게 불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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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게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는 가수 A씨가 나왔다.

A씨는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임창정 좋아하고, 임창정이랑 전화 통화도 했으니까 믿고 (투자)했는데”라며 “그냥 자기네들한테 맡겨놓으면 (돈을) 불려주겠다고 그러더라”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주가 조작 세력에 돈을 처음 맡겼고, 돈이 급격하게 불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돈을 벌까, 이렇게 잘 벌리나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지만, 정작 수익을 회수할 수는 없었다.

A씨는 “(지인이) ‘이거 지금 빨리 매도해야 한다’ (그래서) ‘매도가 뭐야’ 그랬더니 이거 팔아야 한다는 거라더라”라며 “나는 거기 비밀번호도 몰랐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가 조작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만 1000여 명에 달하고, 이 중에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재계 유력 인사까지 대거 포함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다.

임창정 해당 주가 조작 세력에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이 중 30억 원을 재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 원, 아내 서하얀 계정에 나머지 15억 원을 넣었고, 이들에게 부부의 신분증을 모두 맡겨 대리 투자하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임창정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주식 계좌에) 1억 8900만 원이 남아있다. 이게 이틀 전에 20억짜리였던 거다. 계좌에 20억이 있었는데. 지금 1억 8900만 원 남았다”라며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 아마 그렇게 찍힐 거다. 증권회사에서 아마 제 개인적으로 집 사람 개인적으로 다 차압이 들어올 것이다. 빚이 이제 한 60억이 생겼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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