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野, 종횡무진하는 尹 응원은 못할망정 아니면 말고식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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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訪美) 행보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국익 극대화를 위해 종횡무진하는 대통령을 응원해주지는 못할망정 아니면 말고 식의 비난만 계속하는 것 스스로 망하게 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못마땅하기라도 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참 한심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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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행보 깎아내리는 방법으로 돈 봉투 쩐대 이슈 덮으려 해"
(서울=뉴스1) 김정률 이밝음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訪美) 행보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국익 극대화를 위해 종횡무진하는 대통령을 응원해주지는 못할망정 아니면 말고 식의 비난만 계속하는 것 스스로 망하게 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못마땅하기라도 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참 한심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화동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것이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미국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 약속을 거꾸로 해석했다가 부랴부랴 그 글을 지우고 사진 찍으러 갔냐는 논리도 없는 비난을 했다"며 "밑도 끝도 없는 비난만 퍼붓는 함량 미달의 인물들이 민주당 지도부에 포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새 정부 취임 1년간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을 돌아보면 국민이 뽑은 새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저주의 주문을 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로지 가짜뉴스에만 중독돼 민주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딴지를 걸고 훼방을 놓고 생트집만 해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은 도외시하고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듯 대통령과 정부를 무너뜨리기에만 탐닉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행보를 깎아내리는 방법으로 자당이 처한 사법리스크, 돈 봉투 쩐당대회 이슈를 덮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히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70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의 기반을 보다 튼튼하게 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도록 결속을 다진 회담이었다"며 "한미동맹의 퀀텀점프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핵에 대응해 확장 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이번 '워싱턴선언'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일방적으로 수립하는 핵전력 운용에 한국이 따라가기만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미국이 핵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핵전력의 기획단계부터 실행단계까지 참여하도록 하는 한미 핵협의 그룹 창설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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