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한미회담 결과 국익 중심 균형외교 원칙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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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행보를 두고 "국민들이 (윤 대통령의) 여러 실언이나 퍼주기 외교 때문에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순방을 마치고 여야 대표들을 불러서 제대로 보고하는 자리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여섯 번 해외 순방을 다녀왔는데 단 한 차례도 야당에 보고하는 자리를 갖지 않았다. 이번에 반드시 이런 보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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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한미회담 결과 여야 대표에 보고해야"
"김건희는 민간인…공과 사 구분해야"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행보를 두고 "국민들이 (윤 대통령의) 여러 실언이나 퍼주기 외교 때문에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순방을 마치고 여야 대표들을 불러서 제대로 보고하는 자리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여섯 번 해외 순방을 다녀왔는데 단 한 차례도 야당에 보고하는 자리를 갖지 않았다. 이번에 반드시 이런 보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두고는 "순방 직전 인터뷰는 물론, CIA 불법 도청 문제가 터졌을 때도 주권 국가로서의 위신보다는 자존심도 못 챙기는 부분이 많이 느껴졌다"며 "비핵화 평화 체제로의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기차와 2차 배터리 부분은 미래 먹거리인데 이를 넘겨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며 "이번 공동성명은 과도하게 군사 일변도로 접근하고 있어서 도리어 러시아나 중국을 자극했다. 외교적인 공간을 좁혀놨다. 국익 중심의 균형 외교 원칙이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전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환영을 나온 화동의 볼에 입 맞춘 것을 '성적 학대'라고 주장한 것에는 "왜 그런 가십거리가 여의도 이슈가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치도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관계자로부터 투자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을 두고는 "대통령의 투자 유치 활동은 국정운영의 일환"이라며 "대통령 배우자는 법적으로 민간인이다. 공적 역할을 해도 공과 사가 구분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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