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폭풍 드리블...이강인 선발 제외 이유? 아기레 감독, "부상 예방!"

오종헌 기자 2023. 4. 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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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을 우려해 선발에서 제외했다.

마요르카는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과 함께 무리키를 선발에서 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강인과 무리키가 3경기 연속선발로 나설 경우 부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후반전 투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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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을 우려해 선발에서 제외했다.


마요르카는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승점을 얻지 못했지만 여전히 리그 11위(승점40)를 유지했다.


이날 아기레 감독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리그 기준 팀 득점(29득점) 58%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무리키(12골)와 이강인(5골)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3-5-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프라츠, 앙헬을 비롯해 코스타, 다니, 바바, 모를라네스, 마페오, 코페테, 나스타시치, 하지카두니치, 라이코비치가 출전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중반 마요르카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다니가 머리로 흘려줬다. 이를 놓치지 않은 나스타시치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데 파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결국 아틀레티코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분 만에 몰리냐의 크로스를 받은 모라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아기레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1분 프라츠, 앙헬, 모를라네스를 모두 빼고 무리키, 이강인, 은디아예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 후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30분 아틀레티코의 수비수 4명 사이를 파고 들면서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쉽게 마지막에 수비벽에 걸렸다. 35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드리블 성공률 100%(2회 시도/2회 성공), 슈팅 2회 등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과 함께 무리키를 선발에서 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강인과 무리키가 3경기 연속선발로 나설 경우 부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후반전 투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강인은 셀타 비고, 헤타페와의 2연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경기는 헤타페전 이후 3일밖에 시간이 없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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