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연방교도소장 122명에 "감옥 성폭력 근절하라 "

차미례 기자 2023. 4. 27.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전국의 연방 교도소 122곳의 교도소장들이 25일(현지시간) 부터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의 오로라에 있는 교도관 연수회에서 연수에 들어간 가운데 리사 모나코 법무장관이 이들에게 교도소 감방내의 성폭력을 근절하라고 지시했다.

교도관 연수회에 모나코 차관같은 법무부 고관이 참여하는 것은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플로리다주 마리아나 교도소의 케빈 피스트로 소장은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리사 모나코 법무차관 , 덴버에서 특별 워크숍
"처벌보다 예방이 중요..어떤 성추행도 용납불가"

[오로라( 미 콜로라도주)= AP/뉴시스]리사 모나코 법무차관(왼쪽)과 콜레트 피터스 연방교도소 담당국장이 25일 콜로라도주 교도소장 연수회에서 인터뷰장소에 들어서고 있다.

[오로라( 미 콜로라도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전국의 연방 교도소 122곳의 교도소장들이 25일(현지시간) 부터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의 오로라에 있는 교도관 연수회에서 연수에 들어간 가운데 리사 모나코 법무장관이 이들에게 교도소 감방내의 성폭력을 근절하라고 지시했다.

AP통신이 단독으로 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연수회는 캘리포니아의 한 교도소에서 성폭력이 난무하는 사태를 용납하고 묵인한 관행이 드러나면서 교도관들에 대한 계도와 감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모나코 법무차관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122개 연방교도소장들을 향해서 AP통신이 최초로 탐사보도했던 법무부 최대 조직인 연방교도국 산하 교도소에 만연한 성폭력 범죄 예방을 강조했다.

법무부에서 지난 해 가을에 채택된 교도소 개혁 방침은 전문가와 해당 당국의 팀들을 통해서 전국에 있는 여성 교도소에도 전파될 예정이다. 그들은 교도소 직원들과 재소자들 모두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교육할 것이라고 모나코 차관은 이곳 교육장에서 연설 중에 밝혔다.

연수 과정에는 교도관들이 원탁에 그룹으로 앉아서 말콤X와 마하트마 간디의 어록에서 인용한 인간의 행복에 관한 문제와 리더십에 관한 말들을 두고 토론을 하기도 했다. 이런 종류의 전국적 모임이 시행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모나코 차관은 AP와의 인터뷰에서 " 이 문제는 무엇보다도 시급한 작업의 과제"라며 "현장의 지도자, 책임자들부터 변화를 외쳐야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정말 경각심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법률상으로는 교도소 직원과 재소자 간의 어떤 성적 행동도 불법이다. 교정기관의 직원들은 재소자들에 대한 절대적인 우월한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소자쪽이 동의했다고 주장하는 어떤 시나리오도 용납되지 않는다.

최근 AP통신은 캘리포니아주 더블린의 교도소에서 교도관들이 대중의 눈을 속이고 수 년 동안 재소자들을 위압적으로 성폭행하거나 발가벗긴채 감방 안 벽을 향해 서게 한뒤 성추행 해온 잘못된 문화를 고발, 보도해서 당시 교도관과 상급자 등을 구속시킨 적이 있다.

앞으로도 다른 성폭행 사례들이 적발되는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모나코 차관은 법무부에서 지난 주 보고했다. 하지만 그는 처벌보다도 그런 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애초부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단 한 건의 성폭력도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 바이든 대통령도 성폭력 교도관을 적발하기 위해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고장난 것들을 새로 즉시 교체하는 등 감시강화를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교도관 연수회에 모나코 차관같은 법무부 고관이 참여하는 것은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플로리다주 마리아나 교도소의 케빈 피스트로 소장은 말했다. 그는 모나코 차관의 발언을 잘 기억하고 돌아가서 직원들에게 그대로 들려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