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도 흥행 걱정없네…KBO리그 101경기만에 100만 관중 돌파

권혁준 기자 2023. 4.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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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부진과 선수·단장 등의 각종 비위 행위까지.

시즌 전후로 쏟아진 각종 악재에 우려도 커졌지만 프로야구 관중 동원엔 큰 문제가 없는 모양새다.

시즌 직전 열린 2023 WBC에서 야구 국가대표팀이 1라운드 탈락의 '참사'를 겪었고 서준원(전 롯데)의 미성년자 상대 범법행위 의혹, 장정석 전 KIA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 등의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즌 전과 시즌 시작 후까지 각종 악재가 쏟아졌지만 흥행에는 문제가 없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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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참사, 선수·단장 비위에도 관중 이어져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부진과 선수·단장 등의 각종 비위 행위까지. 시즌 전후로 쏟아진 각종 악재에 우려도 커졌지만 프로야구 관중 동원엔 큰 문제가 없는 모양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지난 26일까지 총 101경기를 치르며 100만139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당 9914명이 들어서면서 개막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여유있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흥행 전망이 밝지 않았다. 시즌 직전 열린 2023 WBC에서 야구 국가대표팀이 1라운드 탈락의 '참사'를 겪었고 서준원(전 롯데)의 미성년자 상대 범법행위 의혹, 장정석 전 KIA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 등의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천웅(LG)이 불법 도박 혐의를 시인하며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시즌 전과 시즌 시작 후까지 각종 악재가 쏟아졌지만 흥행에는 문제가 없는 모양새다.

지난 1일 개막전에선 잠실, 고척, 수원, 인천, 대구 등 5개 구장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개막전 전구장 매진은 8개구단 체제던 2012년 이후 11년만이다.

100만 관중 돌파 시점을 보면 프로야구가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를 기준으로 2015년(103경기) 이후 가장 늦은 페이스다.

하지만 2016년(91경기), 2017년(95경기), 2018년(92경기), 2019년(90경기) 등과 비교했을 때 날짜로 하루 이틀 정도의 차이이기에 흥행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3년 간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등이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중 동원은 순조로운 편이다.

현재까지 누적 관중 1위는 선두 경쟁을 벌이는 LG로, 홈에서 11경기를 하는 동안 15만8159명을 불러모았다. 2위는 '디펜딩 챔피언' SSG로 9경기에서 13만2230명이 들어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12만1448명으로 3위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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