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완전개통 6개월…완주 인증자 400명
[앵커]
경기도가 과거 한양과 전국 각지를 오가던 경기옛길을 완전히 복원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최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려는 탐방객들이 잇따르면서 550㎞를 완주한 인증자들이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꽃잎이 휘날리는 이곳은 경기옛길의 첫 번째 길, 삼남길입니다.
예년보다 일찍 만개한 벚꽃이 사람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려는 듯 눈처럼 흩날립니다.
과거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던 경기옛길이 개통되면서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최윤영 / 경기옛길 완주자> "550㎞라는 적지 않은 거리를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이 저한테는 크나큰 보람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를 토대로 삼남길과 의주길을 시작으로 영남길, 평해길, 경흥길에 이어 강화길까지 차례로 개통됐습니다.
지난해 10월 경기옛길 6대 대로가 완전 개통된 이후 550㎞ 전 구간 완주자가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성진 / 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장> "6대로를 걸으면서 문화의 향기를 느끼면서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시기를…"
경기옛길은 예약 등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고 전용 앱을 통해 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박진영 / 경기도의회 의원> "과거 선조들이 걷던 옛길을 복원하고 그 길을 다시 걷는다는 것은 개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되기 때문에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숲길과 마을안길을 연결한 860㎞의 경기 둘레길도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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