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태풍 피해 기업체 후원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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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문화재단이 4년 만에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정상 개최하면서 태풍 피해를 고려해 기업체 후원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27일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철강산업단지 기업체 피해가 컸던 만큼 포항시가 올해는 후원 요청을 최소화하기로 정했다"며 "다만 제품 홍보 등을 위해 참여하겠다는 기업체 후원은 받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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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문화재단이 4년 만에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정상 개최하면서 태풍 피해를 고려해 기업체 후원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27일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2019년 이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태풍 피해 등으로 열리지 못했고 2021년에는 제한된 인원만 참관한 상황에서 소규모로 열렸다.
올해 축제는 국제 불꽃쇼를 비롯해 거리공연, 불빛체험, 먹거리 장터 등 4년 전처럼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4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달리 기업체 후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포항시와 재단 측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지역 기업이 큰 피해를 본 점을 고려해 올해에는 기업체 후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 축제 후원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삼일, 동국제강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와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철강산업단지 기업체 피해가 컸던 만큼 포항시가 올해는 후원 요청을 최소화하기로 정했다"며 "다만 제품 홍보 등을 위해 참여하겠다는 기업체 후원은 받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와 재단은 올해엔 아직 정확한 예산을 정하지 않았지만 예년보다는 줄어들 수 있어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공모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최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ESG 산업을 소개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축제 방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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