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하락세…2,460대로 뒷걸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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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460대로 밀려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2%) 내린 2,484.31에 개장한 직후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재차 내림세로 전환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삼성전자, 삼성SDI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개별 종목 장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17%) 오른 831.89로 시작했으나 곧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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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46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0포인트(0.60%) 하락한 2,469.9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2%) 내린 2,484.31에 개장한 직후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재차 내림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 1천9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23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47%)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상승했지만,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가 재차 30%가량 폭락하는 등 중소형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은행권 위기가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지면 경기 둔화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져 투자심리가 쉽게 되살아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국내 증시는 이날 삼성전자, 삼성SDI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개별 종목 장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이는 전날 반영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미국 증시에서 대부분 종목군이 약세를 보여 국내 증시도 하락 요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47%)와 SK하이닉스(-0.57%), 삼성바이오로직스(-0.51%), POSCO홀딩스(-0.40%) 등이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2.65%), LG화학(1.51%), 현대차(1.24%), 기아(2.80%)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8%), 증권(-1.79%), 의료 정밀(-1.70%), 건설업(-1.47%), 보험(-1.19%) 등 대부분이 내리고 운수장비(0.47%)와 전기·전자(0.12%)만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3포인트(0.68%) 내린 824.8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17%) 오른 831.89로 시작했으나 곧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4억원, 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0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1%)과 셀트리온헬스케어(-1.01%), HLB(-1.18%), 카카오게임즈(-0.25%) 등이 하락세다. 상위 10위권에서 에코프로(0.50%)와 JYP Ent.(1.94%)만 오르고 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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