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7원 오른 1338원에 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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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 환율이 133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36.3원) 대비 1.7원 오른 1338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39.1원에서 시작해 1334.8~1340.5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36.3원에 하락 마감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장중 고가 기준으로 1340원을 넘어서 지난해 11월 29일(1342.0원) 이후 5개월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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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환율, 1350원 정도가 상단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아"
[파이낸셜뉴스] 27일 원·달러 환율이 133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36.3원) 대비 1.7원 오른 1338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39.1원에서 시작해 1334.8~1340.5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36.3원에 하락 마감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장중 고가 기준으로 1340원을 넘어서 지난해 11월 29일(1342.0원) 이후 5개월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또한 지난 24일 기록한 연고점(1334.8원)을 또한번 넘어선 수치다.
환율이 연이어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상황에서, 시가 상승에 대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 상승 압력이 계속해서 해소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며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추세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의 경우 환율에 대한 영향력이 거의 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국 경제는 수출 측면에서 특히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3월 수출금액지수(133.28)는 1년 전보다 13.5% 하락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4.6%), 화학제품(-14.1%) 등이 감소하면서 수출금액지수 하락 폭이 커진 양상이다.
황 위원은 "(부진한 수출 지표가) 한국 경제가 서서히 약화되는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뒷받침한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국 경제의 약세 현상이 쉽게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되레 고착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환율에 계속해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환율 전망은 어떨까. 황 위원은 "환율이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1350원 정도가 상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이어 "환율이 지난해 10월처럼 다시 급등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며 지나친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환율은 앞서 지난해 지난해 10월 1440원대로치솟아 '킹달러(달러초강세)'를 나타냈던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2로 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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