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혼다, TSMC와 반도체 조달 협력…전기차 부품 공급망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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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회사 혼다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와 차량 탑재용 반도체 조달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혼다는 TSMC와 협업을 통해 2025년도 이후 TSMC로부터 조달하는 반도체를 혼다 차량 시스템에 도입하고 첨단 반도체 개발 협력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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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와 차량 탑재용 반도체 조달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전날 "모빌리티의 전동화,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반도체의 안정적 조달의 중요성이 한층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혼다는 TSMC와 협업을 통해 2025년도 이후 TSMC로부터 조달하는 반도체를 혼다 차량 시스템에 도입하고 첨단 반도체 개발 협력도 검토하기로 했다.
혼다는 TSMC 이외에도 일본 업체를 포함해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해 공급망을 재구축하고 있다.
앞서 혼다는 이달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소재 조달·재활용 협력 등의 내용을 포함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혼다는 지난 2월 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연간 생산 능력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 공장은 내년 말 완공돼 2025년 말 양산 개시를 목표하고 있다.
혼다는 2040년 세계에서 판매하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나 연료전지차(FCV)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30년까지 총 40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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