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역사 한눈에…특별사진전 미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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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6월30일까지 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1953년 10월1일) 7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한미상호방위조약문과 그 체결 과정을 포착한 생생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우리나라의 방위를 위해 외국과 맺은 최초이자 유일한 군사동맹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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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천상륙작전 로페즈 사진 등 전시…6월30일까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6월30일까지 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1953년 10월1일) 7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전 주제는 '70년의 동행,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이다. 1951년 2월 6·25 전쟁 당시 백선엽(1920~2020) 장군이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만나 "We Go Together"라고 말한 후 한미동맹의 상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한미 양국이 6·25 전쟁을 거쳐 고난과 역경을 딛고 군사동맹을 넘어 경제·문화 등 포괄적 동맹으로 성장한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이 전시된다.
세부적으로는 한미상호방위조약문과 그 체결 과정을 포착한 생생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우리나라의 방위를 위해 외국과 맺은 최초이자 유일한 군사동맹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1953년 10월1일 워싱턴 D.C.에서 변영태 외무부 장관과 존 포스터 덜레스 미국 국무장관이 조인하고 1954년 11월18일 발효됐다. 한국이 공격의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원조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1950년 9월15일 6·25 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 당시 사진도 걸린다.
특히 미국 해병 1사단 소대장 발도메로 로페즈(1925~1950) 중위가 산화하기 직전의 순간을 종군기자가 찍은 사진이 전시된다. 로페즈 중위는 인천 상륙 직후 북한군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던 중 북한군이 쏜 총탄에 맞자 뒤따르던 부하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온몸으로 수류탄을 안고 산화했다.
그 밖에 ▲한미연합사령부 창설과 한미연합군사훈련 등 군사동맹의 굳건한 모습을 담은 사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원조와 재건을 통해 경제강국으로 우뚝 선 과정을 담은 사진 ▲스포츠·미술·음악 등 문화를 교류하는 생동감 있는 사진 등이 전시돼 다방면에서 돈독한 한미 관계를 엿볼 수 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한미 양국이 지난 70년 동안 만들어낸 성장과 기적의 역사를 되새기고 국민이 함께 축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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