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강인 '이달의 선수' 후보 선정…그리즈만과 경쟁

김건일 기자 2023. 4. 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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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강인(22)이 이달의 선수까지 노린다.

이강인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다면 개인 최초, 또 한국인은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로도 처음이다.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다면 소속팀 마요르카에도 업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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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 ⓒ프리메라리가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강인(22)이 이달의 선수까지 노린다.

이강인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 전까지 팀이 치른 네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지난 25일 헤타페와 경기에서 멀티골로 3-1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19일 셀타비고와 경기에선 2009년 이후 마요르카 소속으로 가장 많은 한 경기 드리블 9회를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네 경기에서 2승 2무로 상승세를 탔다.

▲ 헤타페전 라리가 공식 MOM 이강인
▲ 포효하는 이강인

프리메라리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강인은 네 경기에서 362분 출전해 2골을 올렸으며 드리블 15회, 패스 97회, 패스 성공률 69%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다면 개인 최초, 또 한국인은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로도 처음이다.

이강인과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는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후오(바르셀로나), 이냐키 윌리엄스(애슬래틱 빌바오), 유세프 엔네시리(세비야), 세림 아발라(레알 바야돌리드)까지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아센시오는 3골 2도움으로 후보들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윌리엄스와 엘네세리가 3골, 아발라가 2돌 1도움, 그리고 그리즈만이 2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다면 소속팀 마요르카에도 업적을 남긴다. 마요르카 소속으로 이달의 선수 수상자는 2022년 5월 베다트 무리키가 유일하다.

▲ 지난달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앙투앙 그리즈만.

2013년 이후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 최다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로 무려 8차례 영예를 안았다. 그리즈만이 7회로 뒤를 잇고 카림 벤제마가 5회, 이아고 아스파스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나란히 4회 수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회로 전체 선수 중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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