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진심 보여준 삼성전자…영업익 줄어도 1분기 17조원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경기둔화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역대 최대치의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실적이 매출 63조 75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치인 6조 58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시설투자 금액도 10조 7000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경기둔화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역대 최대치의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실적이 매출 63조 75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05%, 95.47% 줄었다. 세트(완성품) 수요 감소로 인한 DS(반도체) 부문의 부진, DX(세트) 부문의 부품사업 이익 감소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치인 6조 58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6조 4700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2개 분기 연속으로 경신했다. 시설투자 금액도 10조 7000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 6조 5800억원은 분기 영업이익(6400억원)의 10배가 넘는 금액이다. 실적 등락과 관계없이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이어가겠다는 기조가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19조 9100억원, 2020년 21조 1100억원, 2021년 22조 4000억원, 2022년 24조 9200억원으로 연구개발비 지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 대한 시설투자 비중도 컸다. 반도체 부문에 시설투자 10조 7000억원 중 92%인 9조 8000억원을 지출했다. 메모리반도체의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해 평택 3기 공정을 마감했고,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해 4기 인프라 투자 등 다방면에서 투자를 이어갔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공정 투자도 지속했다.
파운드리(위탁 생산)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 및 평택 공장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갔다. 3000억원을 투자한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소형 모듈 보완 및 인프라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팹(생산시설) 투자가 필요하고, 투자 후 양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반도체 업종 특성상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한 투자 집중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및 R&D 투자 비중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동료 가수도 피해…"임창정 믿고 투자, 비밀번호 몰라 돈 못 빼" - 머니투데이
- 아내 임신 중…유흥업소女와 바람난 남편 "네가 친정 자주 갔잖아" 뻔뻔 - 머니투데이
- "故서세원 아내-서동주 충돌 직전까지"…캄보디아 빈소서 갈등 - 머니투데이
- '7억 사기 피해' 문영미, 영정사진 찍었다…"마지막까지 준비" - 머니투데이
- '나솔' 14기 정숙 "50대男도 20대女 만남 원해"…송해나 '공감' - 머니투데이
- 큰 돈 번 줄 알았는데…대박난 '삐끼삐끼', 원곡자 토니안이 놓친 것 - 머니투데이
- 4개월 만에 보합세 접어든 경기도 아파트 가격.. 하락 전환 눈앞 - 머니투데이
- 20만 유튜버의 민낯…13세와 동거, 동물학대 이어 '아내 폭행' 또 입건 - 머니투데이
- "나이도 찼으니 진짜 부부 어때" 송승헌·조여정 반응이… - 머니투데이
- "인간은 불필요…죽어줘" 구글 AI '제미니' 소름돋는 답변, 무슨 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