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2경기 연속 안타 친 루키, 어느새 마이너 행

심진용 기자 2023. 4. 27. 09: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던 워커가 지난 13일 피츠버그전에서 범타로 아웃된 후 부러진 방망이를 바라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개막 12경기 연속 안타로 리그를 달궜던 대형 유망주 조던 워커(21)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초반 뜨겁던 타격 페이스가 빠르게 식으면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6일(현지시간) 워커를 AAA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워커는 24, 25일 연이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워커는 개막 첫 1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홈런 2개를 쳤고, 8타점을 올렸다. 타율 0.319, 출루율 0.360, 장타율 0.480을 기록했다.

그러나 워커의 타격감은 그이상 가지 못했다. 연속 안타 기록이 깨지고,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192에 그쳤다. 28 타석에서 삼진만 9개를 당했고, 장타는 2루타 하나에 그쳤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워커가 땅볼이 아니라 라인드라이브 타구와 홈런 타구를 더 많이 치도록 타격코치와 함께 자세를 손보고 있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워커가 AAA에서 꾸준한 타격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세인트루이스도 외야 중복 자원을 어느정도 교통정리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마몰 감독은 “워커는 리그에서 가장 강하게 공을 때릴 수 있는 타자다. 띄우는 방법만 배운다면 많은 홈런과 장타를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전한 기대를 표시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