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규 “할아버지·아버지가 탈모? 자식=탈모 가능성 50%”(아침마당)

장다희 2023. 4. 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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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규 교수가 안심할 수 없는 남성 탈모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김문규 교수는 "미국 통계에 따르면 30대는 30%, 50대는 50% 정도 탈모를 앓고 있다고 하더라. 40~50대 중 25% 정도는 탈모증을 앓고 있다. 탈모는 매우 다양하다. 흔히 말하는 '대머리' 남성형 탈모에 대해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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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김문규 교수가 안심할 수 없는 남성 탈모에 대해 강의했다.

4월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목요특강'에는 김문규 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 교수가 출연해 탈모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김문규 교수는 "미국 통계에 따르면 30대는 30%, 50대는 50% 정도 탈모를 앓고 있다고 하더라. 40~50대 중 25% 정도는 탈모증을 앓고 있다. 탈모는 매우 다양하다. 흔히 말하는 '대머리' 남성형 탈모에 대해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김문규 교수는 "남성형 탈모는 머리카락 빠지고 자라지 않는 건 아니다. 그다음에 머리가 자라날 때 가늘고, 솜털로 바뀌는 게 남성형 탈모다. 머리카락이 차츰 가늘어지는 분들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로겐 탈모 즉 남성형 탈모라고 많이 말한다.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 남성 호르몬 때문에 나타난다. 남성형 탈모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 가능하다. 이마 라인부터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또 하나 유형은 정수리 부터 시작해서 이마라인 쪽으로 내려오는 유형이 있다. 어느 쪽이든 남성형 탈모"라고 말했다.

남성형 탈모 원인은 뭘까. 김문규 교수는 "매우 여러가지다. 가장 중요한 건 유전적 요인 즉 가족력이다. 아버지, 할아버지의 머리를 보면서 '앞으로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예상 가능하다. 그다음 세대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자는 정확히 어떤 유전자가 관여하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부모 중 한 사람이 탈모이면 50% 정도 탈모가 된다. 외가, 친가 두 곳에서 올 수 있다"고 했다.

유전을 가졌다고 해서 어릴 때부터 나타나는 게 아니라고. 김 교수는 "남성 호르몬이다. 사춘기가 되면서 올라간다. 그중에서도 많은 남성호르몬이 있지만 특히 DHT 라고 하는 남성 호르몬이 남성형 탈모를 일으킨다. 사춘기 되면서 자라나는 털. 몸의 털이 잘 자라고 굵어지게 하는 반면, 남성형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겐 가늘어지고 빠지게 한다"고 알렸다.

가장 중요한 건 유전적 소인, 남성호르몬 그 외 음식물 섭취 스트레스 같은 것들이 남성 호르몬을 촉진한다고 한다.

끝으로 김문규 교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다. 치료는 약물치료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레리드는 주로 먹는 약으로 개발됐다. 미녹시딜은 바르는 약으로 개발됐다. 탈모 초기부터 먹는 약을 먹으면 초기부터 효과가 좋다. 여의치 않으면 바르는 약으로도 치료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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