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정자교 사고' 막는다…성남시, 공공시설물 안전 점검

이우성 2023. 4. 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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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를 계기로 교량·터널·옹벽 등 관내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관내 교량 297개와 터널 87개, 건축물 347개, 공동구 1개, 상하수도 3개, 옹벽·절토 사면 21개 등 총 75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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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297개·터널 87개·건축물 347개 등 총 756개 대상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를 계기로 교량·터널·옹벽 등 관내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교량 보행로 아래 설치된 임시 지지대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경기도 성남시 궁내교 보행로 아래에 하중 분산을 위한 임시 지지대(잭 서포트)가 설치돼 있다. 성남시는 지난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를 계기로 9일까지 탄천 교량 16곳에 임시 구조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2023.4.9 xanadu@yna.co.kr

점검 대상은 관내 교량 297개와 터널 87개, 건축물 347개, 공동구 1개, 상하수도 3개, 옹벽·절토 사면 21개 등 총 756개다.

시설물안전법상 관리 대상 시설물 440개 외에 비대상 시설물 316개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점검은 전문 업체에 용역을 발주하거나 건축사,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자체 진행한다.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신속하게 조치하고 이력을 관리한다.

앞서 지난 6~21일 이뤄진 1·2차 탄천 교량 정밀안전진단에서 보행로의 안전 등급이 'D(미흡)' 또는 'E(불량)'등급으로 나타난 캔틸레버(외팔보) 구조의 16개 교량은 보행로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된 상태다.

해당 교량은 사송·야탑·하탑·방아·서현·수내·백현·궁내·금곡·불정·돌마·미금·구미·오리·신기보도교·백궁보도교다.

사고가 난 정자교를 포함하면 현재 기준 총 17개의 교량이 재시공 대상이다.

시는 탄천 교량 외에 캔틸레버 구조로 시공된 관내 다른 32개 교량 보행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도 추가로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서 신속하게 보수·보강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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