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외국인 日직접투자 두 배 넘는 1000조엔 목표"

신기림 기자 2023. 4. 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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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00조엔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에서 일본 경제상황에 대해 "3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임금이 올랐고 기업의 국내 투자의욕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외국인이 일본에 직접 투자하는 규모를 현재 46조엔에서 두 배 넘는 100조엔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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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래 최고 임금상승…해외 자본, 인재 유치할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7일 도쿄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17/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00조엔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한 경제재정 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공개했다.

일본 현지에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각 부처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총리는 지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에서 일본 경제상황에 대해 "3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임금이 올랐고 기업의 국내 투자의욕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외로부터 인재와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외국인이 일본에 직접 투자하는 규모를 현재 46조엔에서 두 배 넘는 100조엔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국내 투자를 촉진할 필요성도 지적하며 "2000조엔의 가계 금융자산을 개방해 '자산운용 선진국' 일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무상이 구체적 정책계획을 수립하라고 기시다 총리는 지시했다.

이외에도 기시다 총리는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자문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앞으로 중기적 재정의 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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