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5대리그 MVP' 이강인, 메시 빙의 '수비 4명 탈탈'…마요르카 아틀레티코에 1-3 역전패 '11위 추락'

박대성 기자 2023. 4. 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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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 마요르카)의 연속골은 없었지만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마요르카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길에서 1-3으로 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흐름이 좋았지만 선제골은 마요르카였다.

후반 32분 카라스코가 마요르카 골키퍼까지 완벽하게 속이고 득점하며 차이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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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보는 줄...' 이강인 환상적인 탈압박에 드리블
▲ 프리메라리가 최고 재능 이강인
▲ 선제골을 넣은 마요르카
▲ 마요르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분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의 연속골은 없었지만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수비 4명을 달고 뛰며 프리메라리가 최고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다만 팀은 이강인 맹활약에도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마요르카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길에서 1-3으로 졌다.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로 상승세였지만 이날 패배로 주춤했고 순위도 11위로 떨어졌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상위권 팀과 대결에 부분적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핵심 '원투 조합' 이강인과 무리키를 벤치에 두고 바스티다스와 바바 투톱을 꺼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과 모라타 투톱에 르마, 코케, 데 폴이 2선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었기에 홈에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흐름이 좋았지만 선제골은 마요르카였다. 마요르카는 전반 20분 세트피스에서 해법을 찾았다. 나스타시치가 박스 안 혼란을 틈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를 따돌렸고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중요한 순간에 마요르카 데뷔골을 장식하며 리드를 안겼다.

▲ 볼 다툼하는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나스타시치 깜짝 선제골
▲ 모라타의 매서운 슈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르마, 코케, 데 폴 조합이 마요르카를 흔들고 위협했다. 전방에서 그리즈만도 매서웠다. 가드를 올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을 막던 마요르카가 순간 집중력을 잃었다. 전반 추가 시간, 수비가 걷어낸 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데 폴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에 실점한 마요르카는 후반 초반부터 무너졌다. 주인공은 모라타였다. 후반 2분, 몰리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마요르카 골망을 뒤흔들었다. 마요르카 수비들이 밀집했지만 조직력이 톱니바퀴처럼 맞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거의 후반 시간과 동시에 역전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마요르카는 곧바로 주전급 선수를 꺼내 반격했다. 후반 10분, 무리키, 이강인, 디에디후를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상위권 팀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후반 30분 볼을 잡은 순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 4명이 둘러쌌지만, 과감하고 부드러운 돌파로 강한 압박을 벗겨냈다. 박스 쪽을 향해 침투했고 슈팅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 아틀레티코 후반 초반부터 추격
▲ 카라스코 골망 흔들, 사실상 승부에 쐐기
▲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왔지만 압도적인 존재감

이강인의 맹활약에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실점으로 분위기가 꺾였다. 후반 32분 카라스코가 마요르카 골키퍼까지 완벽하게 속이고 득점하며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 모라타와 코케를 불러들이며 천천히 경기 템포를 유지하며 리드를 잡았다.

마요르카 흐름은 꺾였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매서웠다. 추가 시간에 특유의 바디 페인팅에 측면 공격 지원으로 끝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몰리나의 태클도 여유있게 지나치며, 자신이 프리메라리가 최고 재능 중 한 명이라는 걸 입증했다. 경기 뒤에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1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최근에 유럽5대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돼 킬리앙 음바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시 평점은 무려 9.1점이었다. 헤타페전에서는 개인 프로 통산 처음이자,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멀티골을 넣었고, 프리메라리가 사무국 선정 이주의 베스트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포효
▲ 여유롭게 골키퍼까지 제친 카라스코
▲ 분투하는 마요르카
▲ '승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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