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韓·美 정상회담 통해 안보·경제·기술·문화·정보동맹 기둥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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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가치동맹의 기반 위에 행동하는 동맹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김 차장은 이날 윤 대통령 국빈 방미 동행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10분쯤부터 낮 12시32분쯤까지 약 80여분에 걸쳐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가졌다"며 "두 정상은 자유세계에 대한 신념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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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가치동맹의 기반 위에 행동하는 동맹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김 차장은 이날 윤 대통령 국빈 방미 동행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10분쯤부터 낮 12시32분쯤까지 약 80여분에 걸쳐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가졌다"며 "두 정상은 자유세계에 대한 신념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소인수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과 확장 억제 및 주요 지역 문제를 다뤘고, 확대 회담에서는 경제안보와 글로벌 이슈 및 정세에 관한 협의에 집중했다고 한다.
김 차장은 "양 정상은 70년 동안 진화하면서 성장해온 한미동맹이 현대 세계사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 모범사례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동맹의 새로운 비전이 선언적 약속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계속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확장억제 같은 핵심 주제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 공동 성명이 채택됐는데, 성명에는 자유와 법치,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의 지향점을 담았다"고 평가했다.
공동 성명과 함께 확장 억제, 신흥기술, 사이버 안보협력 등에 관한 6개의 별도 합의문서가 채택됐다.
김 차장은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5개 분야, 안보·경제·기술·문화·정보동맹 5개의 기둥이 자리잡았다"며 "이들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상호 시너지를 발휘해 미래로 전진하고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잘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이 한국 기업에 기회로 작용하도록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양 정상은 정보의 수집과 공유, 분석 관련 협력 중요성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밖에 공급망 협력 강화 촉진, 문화동맹 프로그램 확대, 인적 교류 지원 확대 등에도 뜻을 함께했다고 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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