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골' 맨시티 홀란…살라의 '시즌 최다골' 넘었다

안경남 기자 2023. 4. 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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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올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EPL 33골을 포함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골, 리그컵 2골,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12골, 커뮤니티실드 1골로 공식전 49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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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맨시티, 선두 아스널에 4-1 대승…'역전우승 보인다'

[맨체스터=AP/뉴시스]맨시티 홀란 EPL 33호골. 2023.04.26.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최근 리그 7연승 포함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이어간 2위 맨시티는 승점 73점을 기록하며 선두 아스널(승점 75)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러 역전 우승 희망이 더 커졌다.

또 맨시티는 아스널을 상대로 EPL에서 12연승을 달리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반면 최근 4경기 무승(3무1패) 부진에 빠진 아스널은 불안한 선두를 이어갔다.

맨시티 승리에 앞장선 건 홀란이었다. 혼자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또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도 2골 1도움을 생산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맨시티, 아스널 4-1 대파 역전 우승 보인다. 2023.04.26.

전반 7분 더 브라위너가 홀란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의 헤딩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9분에도 홀란의 도움을 더 브라위너가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41분에서야 롭 홀딩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홀란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정규리그 33번째 득점을 기록한 홀란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제치고 EPL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은 22개 팀이 42경기씩 치르다가 1995~1996시즌부터 20개 팀·38경기 체제로 바뀌었다.

[맨체스터=AP/뉴시스]맨시티 홀란 EPL 33호골. 2023.04.26.

살라는 2017~2018시즌 EPL에서 32골을 넣은 바 있다.

42경기 체제에서 한 시즌 최다골은 앤디 콜(1993~1994시즌)과 앨런 시어러(1994~1995시즌)의 34골이다.

홀란이 1골만 더 추가하면 콜, 시어러와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EPL 33골을 포함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골, 리그컵 2골,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12골, 커뮤니티실드 1골로 공식전 49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EPL에선 해리 케인(토트넘 24골)에 9골 앞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축구통계업체 옵타(opta)는 이날 승리로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92.1%까지 올랐다고 전망했다. 아스널은 7.9%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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