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돌아왔네…램파드, 첼시 복귀 후 5전 전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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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감독대행으로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다.
램파드 감독대행이 이끄는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0-2로 졌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인 울버햄튼 전에서 0-1로 패하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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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감독대행으로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다.
램파드 감독대행이 이끄는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0-2로 졌다.
첼시는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이어 후반 33분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6일 램파드가 감독대행으로 부임한 뒤 5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현재 10승9무13패(승점 39)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첼시는 12위 크리스탈 팰리스, 13위 울버햄튼(이상 승점 37)과 격차가 크지 않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중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지난 2015-16시즌 10위에 그친 뒤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던 첼시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순위다.
첼시의 추락에 팀의 소방수로 등장한 레전드 램파드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인수한 토드 볼리 회장은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포터 감독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첼시는 7개월 만에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램파드에게 잔여 시즌 대행 역할을 맡겼다.
램파드 감독대행은 2018년 더비 카운티에서 지도자를 시작, 2019년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았으나 2021년 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바 있다. 야인으로 지내던 램파드 감독은 2022년 1월 강등권이던 에버턴 지휘봉을 잡아 팀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올 시즌 팀이 부진하자 지난 1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램파드 감독대행은 친정팀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인 울버햄튼 전에서 0-1로 패하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후 브라이튼 앤드 알비온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브렌트포드전까지 연달아 0-2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는 차기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다음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간 협상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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