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로 일대 노후 건축물 정비…차량 통행·보행로 개선

전준우 기자 2023. 4.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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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인접한 용산구 이태원동 136-6번지 일대 노후 건축물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26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구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난곡선 등 지역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이라며 "관악구 서측 생활권의 중심 거점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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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일대 지하 4층, 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난곡사거리지구도 난곡선 개통 대비해 선제적 대응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인접한 용산구 이태원동 136-6번지 일대 노후 건축물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26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구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최대 개발 규모 기준이 다른 필지를 통합 개발할 수 있도록 획지계획을 신설했다. 대상지 주변 차량 통행 개선을 위해 건축 한계선도 확대한다.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우수디자인을 유도하고,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가로변 열린 쉼터를 확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재정비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 열람 절차를 거쳐 빠르면 상반기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청량리역 전면부 병원 이적지 조감도(서울시 제공).

도건위는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 병원 이적지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 곳은 2018년 청량리 정신병원 폐업 이후 미개발된 부지로 청량리역 일대 제기로변에 입지하고 있다. 이면부로는 저층 주거지와 연접한 제2종 일반 주거지역(7층 이하), 제3종 일반 주거지역 혼재 지역이다.

도건위는 제2종 일반 주거 지역(7층 이하)을 제3종 일반 주거 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저이용부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238세대)와 오피스텔(18세대), 근린생활시설 건립계획과 함께 노인종합복지관(연면적 5200㎡) 설치 등의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립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이전 설치해 정보화 교육장, 자율공간, 사무실, 회의실 등 제공으로 노인여가복지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난곡사거리 지구 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서울시 제공).

관악구 서측에 위치한 난곡사거리 지구 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도 수정 가결됐다.

이곳은 관악구의 주요 교통축인 남부순환로에 위치해 가산·대림 광역중심 및 봉천지역 중심 등 서남권 주요 중심지와의 접근성이 좋고, 향후 난곡선 개통 시 여의도 도심과의 접근성도 향상될 예정으로 입지적 경쟁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기존엔 준주거지역 이상에서만 가능했던 바닥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 및 지식산업센터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도 건축할 수 있도록 용도 완화계획을 수립해 일자리 관련 용도가 자리 잡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공공사업 및 난곡선 예정 역세권 등을 고려해 지구 중심 내 주요 거점지역을 대상으로 특별계획구역 2개소의 지침을 재정비하고 신규 특별계획구역 2개소를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난곡선 등 지역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이라며 "관악구 서측 생활권의 중심 거점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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