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무원은 쉬는 날 골프 치면 안되나...별걸 다 시비건다"

김수연 2023. 4. 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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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다음달 7일 경남 창녕에서 골프대회를 갖는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주말에 각자 돈 내고 참가하는 대구공무원 골프대회에 좌파 매체를 중심으로 또 시비 건다.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왜 안되냐"고 질타했다.

골프대회를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서 여는 것에 대해 홍 시장은 "왜 자기 고향 골프장에 가는지 시비 건다"며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 있는데 거긴 회원제 골프장이어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지만 이번에 가는 골프장은 회원제, 퍼블릭이 같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빌리는 곳은 퍼블릭이고 대구 근교에는 거기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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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창녕 골프대회 비판 쏟아지자
"세상 달라졌다.. 골프가 기피 운동이냐"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대구시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좌파 매체들 또 시비건다. 공무원은 쉬는 날 내 돈 내고 골프 치면 안 되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다음달 7일 경남 창녕에서 골프대회를 갖는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주말에 각자 돈 내고 참가하는 대구공무원 골프대회에 좌파 매체를 중심으로 또 시비 건다.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왜 안되냐"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역대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 금지를 명시적 ,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며 "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데 왜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골프는 서민 스포츠가 아니라서 기피해야 한다면 세계 톱 한국 골프선수들은 모두 상류층 귀족 출신인가?"라고 지적하며 "흠 잡을걸 잡아라. 할 일 없으니 이젠 별걸 다 시비건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당하게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왜 기피 운동인가"라며 "할 능력이 되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청 골프 동호회 '이븐클럽'은 다음달 7일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경남 창년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골프대회에 대구시 예산 1300만원이 지원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된 바 있다.

골프대회를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서 여는 것에 대해 홍 시장은 "왜 자기 고향 골프장에 가는지 시비 건다"며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 있는데 거긴 회원제 골프장이어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지만 이번에 가는 골프장은 회원제, 퍼블릭이 같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빌리는 곳은 퍼블릭이고 대구 근교에는 거기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에서 40분밖에 안 걸리는 퍼블릭을 오후 시간만 빌려 회원들에 대한 민폐가 없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였지만 이번에 그 잘못된 금기를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라며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골프를 안 한다고 샘이 나 남도 못하게 하는 놀부 심보로 살아서 되겠나? 할일 없으니 이젠 별걸 다 시비 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청 #창녕골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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