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강릉 상권 매출, 산불피해로 작년 대비 8% 하락”

2023. 4. 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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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이달 강원도 강릉 상권 매출이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피해로 작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BC카드는 이달 11~24일 강릉 매출을 작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관광객 매출이 12%, 강릉 거주민 매출이 5% 줄었다.

지난 11일 강릉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530개 면적에 이르는 산림 379㏊가 불에 탔다. 주택과 펜션, 호텔 등 모두 72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다.

산불여파로 강릉 숙박, 음식점, 레저 업종 관광객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이달 11~24일 강릉 숙박, 음식점, 레저 업종 관광객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7.9%, 17.2%, 29.9% 하락했다.

이달 강릉 상권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됐던 지난 2020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특별재난지역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소비 바로미터인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며 “재난지역과 소멸상권 지원을 위한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BC카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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