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기아, 2분기 영업익 3조5000억...수익성 개선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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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27일 기아에 대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일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1% 증가한 23조6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9% 늘어난 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24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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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27일 기아에 대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일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1% 증가한 23조6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9% 늘어난 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분기에 이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3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3200억원)도 소폭 웃돌았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은 전년 환효과 기저에도 불구하고 본업에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시장에 증명해 냈다"며 완성차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고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24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매크로는 우려 있지만 양호한 백오더와 타이트한 재고상황, 제품·브랜드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면서 "EV9 출시 등 전동화 라인업확대 및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강화도 기대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가 성장하는 동시에 원재료비 하락이 겹치면서 수익성 추가 향상이 높을 전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낮은 평균판매단가(ASP)와 가장 낮은 대당 원가를 기록 중"이라면서 "향후 ASP가 높은 SUV, 전기차 중심의 라인업을 감안할 때 독보적인 수익성 지속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실적 향상과 자연스럽게 따라올 배당 증가를 즐길 시기"라면서 "2023년 주당배당금(DPS)을 5000원으로 추정하며, 현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5.8%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4.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3%다. 전일 종가는 8만5700원으로 목표주가 12만원과의 차이는 40%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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