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청산가리로 9명 죽인 범인…경찰 간부 전 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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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 간부의 아내가 수년에 걸쳐 청산가리로 9명을 독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태국 더네이션타일랜드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사라랏 랑시우타폰(35)을 전날 방콕에서 체포했다.
치안정감급 경찰 간부를 전 남편으로 둔 사라랏은 2020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청산가리로 33세에서 44세 사이의 피해자 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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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 간부의 아내가 수년에 걸쳐 청산가리로 9명을 독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태국 더네이션타일랜드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사라랏 랑시우타폰(35)을 전날 방콕에서 체포했다.
치안정감급 경찰 간부를 전 남편으로 둔 사라랏은 2020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청산가리로 33세에서 44세 사이의 피해자 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0번째 피해자는 청산가리를 피해를 입은 직후 구토를 해 목숨을 건졌다.
유가족들은 피해자의 신체나 은행 계좌에서 보석이나 돈이 사라졌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라진 금액은 6만밧(약 235만원)에서 30만바트(약 1176만원) 사이다.
사라랏 측 변호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임신 중인 사라랏의 혈압이 구속된 동안 220까지 오르는 등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사라랏은 2020년 12월13일 태국 중부 나콘빠톰에서 처음 범행을 저질렀다고 알려졌다. 최근까지 피해자가 9명으로 추정되지만 피해자들 가족이 사인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 경찰이 증거 수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지난 14일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생전 피해자의 친구였던 사라랏을 의심하며 신고했고 경찰은 사라랏을 체포했다. 피해자는 죽기 직전 사라랏과 여행을 가던 중이었고 부자라고 알려진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수사를 확대해 다른 피해자들을 부검한 결과 모두 청산가리 중독으로 사망한 사실을 파악했다. 또 체포된 사라랏의 소지품에 청산가리 한 병을 발견했다.
수사 결과 경찰은 사라랏이 최종 9명을 살해하고 1명은 살인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했다.
수라차테 하크판 태국 경찰청 부국장은 현재 사라랏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고 피해자 유족들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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