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에 언론 대응 부탁한 송영길... 논란 커지자 "오해 살까" 철회

박지현 2023. 4. 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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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탈당과 조기 귀국을 선택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의겸 의원에게 언론 대응을 부탁했다가 취소했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이날 다시 김 의원에게 전화해 "개인적인 친분으로 한 부탁인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며 "탈당했으니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헤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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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대표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2023.04.24.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탈당과 조기 귀국을 선택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의겸 의원에게 언론 대응을 부탁했다가 취소했다. 사유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김의겸 의원실은 공지를 통해 전날(25일) 송 전 대표가 "언론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직접 나서기가 어렵다. 언론 창구 역할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의원은 이 제안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하지만 송 전 대표는 이날 다시 김 의원에게 전화해 "개인적인 친분으로 한 부탁인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며 "탈당했으니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헤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실은 "이에 김 의원도 송 전 대표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법률 대응을 위해 송 전 대표의 대학 후배 선종문 변호사를 임명하며 본격적인 검찰 수사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송영길 #김의겸 #돈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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