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최대 영업익' 기아 목표가 줄상향…"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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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27일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한 기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전날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9% 증가한 2조8천7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실적예상치로 제시한 영업이익 9조3천억원 가운데 31%를 올해 1분기에 달성해 연간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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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증권사들은 27일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한 기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전날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9% 증가한 2조8천7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던 작년 4분기(2조6천243억원) 기록을 재차 넘어섰다.
NH투자증권은 이날 기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키움증권(11만5천원→12만5천원), 신한투자증권(10만5천원→11만원), 하나증권(11만원→12만원), 대신증권(12만5천원→14만원), 메리츠증권(13만원→14만원), 현대차증권(12만원→13만원), IBK투자증권(10만원→12만원), 유안타증권(11만원→14만원), 신영증권(11만원→13만원) 등 다른 증권사들도 대거 상향 조정에 나섰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아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 등 브랜드 위상이 강화됐다"며 "올해 EV9 출시에 따른 전동화 제품군 확대가 기대되고 제품 경쟁력 개선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실적예상치로 제시한 영업이익 9조3천억원 가운데 31%를 올해 1분기에 달성해 연간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재료비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 중이고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까지 현재의 호실적이 무난하게 연장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의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됐다.
기아는 20∼25% 수준의 배당 성향, 향후 5년간 연간 5천억원의 자기주식 매입(이중 50% 소각) 등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아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6.0%(배당 성향 25% 기준·5천200원)로 예상된다"며 "총주식 수의 0.8%에 해당하는 332만주 상당의 자기주식 소각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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