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개선…2분기부터 주가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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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최악의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에 적자를 줄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27일 나왔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천2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8천639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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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1분기 최악의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에 적자를 줄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27일 나왔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천2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8천639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조5천604억원 손실)를 4.4% 웃도는 수준으로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은 25조원으로 작년보다 44%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11조1천억원 발생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은 2분기까지 더 하락하고서 3분기부터 낙폭을 줄이면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은 상반기에 부진하고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로 1분기 3조4천억원, 2분기 3조2천억원, 3분기 2조6천억원, 4분기 1조9천억원 등으로 제시하면서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영업손실은 3조2천2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D램과 낸드 모두 낙폭이 줄어들고, 전체 재고는 늘어나지만 재고자산평가 손실 규모는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손실 규모를 각각 5조4천억원과 4조2천억원으로 전망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익률이 둔화해 영업손실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 주가가 2분기부터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의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2분기부터 상승세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곧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근접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2분기 출하 목표치 달성 가시성이 확보되는 2분기 말부터 본격 상승하리라 예상한다"며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11만9천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D램 수요 부진을 예상하지만, 가격 하락폭이 점차 둔화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 있어 추가 하락보다 반등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돼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출하량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도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 11만3천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업종 내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D램 가격 움직임에 따라 실적 상향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제는 비중 확대를 해야 할 시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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