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만드는 선수”...라리가, ‘승리 설계자’ 이강인 또 주목
김영훈 기자 2023. 4. 27. 08:30
스페인 라리가가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22·마요르카)의 기록을 주목했다.
라리가는 2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사를 만드는 선수”라며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헤타페와의 리그 30라운드에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상화 속 후반 11분 세컨드 볼 찬스를 침착하게 살려내며 동점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을 방불케 하는 폭풍 드리블 후 완벽한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활약에 소속팀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향해 “KING”이라고 표현했으며, 라리가는 경기 MVP인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했다. 이어 SNS를 통해 “승리 설계자. 헤타페전 이강인의 멋진 경기였다”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리가는 또 한 번 이강인을 주목했다. 이강인의 멀티골 기록을 소개했으며, 이주의 골에 이강인의 70m 폭풍 드리블 득점이 후보로 올랐다.
한편, 이강인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유세프 엔네시리(세비야), 셀림 아말라(레알 바야돌리드)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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